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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트렌드 &] 피아노·바이올린 듀오, 감동 두 배라오
지난해 말 듀오 무대에 선 클라라 주미 강(왼쪽)과 손열음. [사진 크레디아·A&A] 한 바이올린 독주회. 청중의 박수 속에 바이올리니스트가 무대에 올랐다. 반주자는 ‘그림자’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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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골 마을 200명 앞에서 연주한 정경화
성당 안의 야트막한 단상 위에서 정경화씨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. [사진 대관령국제음악제]2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대관령 성당. 횡계 주민들의 줄이 성당 바깥까지 이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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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하노버에서 온 음악 편지] 꿈을 꾼 듯 … 제자리로 돌아가는 마력
러시아 출신의 음악가 프로코피예프(1891~1953). 볼셰비키 혁명을 피해 1918년 서방으로 망명했다. [위키피디아]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여러분 중 난생처음 듣는 곡인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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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알면 재미있는 클래식] 항해 중 잠깐 들렀다가 영감 받아 코르사코프 '스페인 기상곡' 작곡
김근식 더클래식 대표림스키 코르사코프는 근대 관현악의 대가로 손꼽힌다. 1887년 자신이 작곡한 관현악곡 ‘스페인 기상곡’을 페테르그라드(현 상트페테르부르크)에서 초연할 때 지휘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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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군생활 하며 음악가로 명성 날린 림스키 코르사코프
김근식 더클래식 대표10여 년 동안 정신병원에 격리됐던 한 청년이 마침내 병동 밖 거리로 뛰쳐나온다.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 뛰어가던 그는 카페로 들어가 손님들 앞에서 유쾌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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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 클래식] 복잡했던 여자관계서 꽃핀 음악
김근식 음악카페 더 클래식 대표폴란드 대지주의 딸로 러시아 왕족인 비트겐슈타인 왕자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으나 성격 차이로 별거 중인 공작부인과의 운명적 만남은 그로 하여금 리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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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 클래식] 옆모습 자신 있던 리스트 … 피아노 방향 90도 돌려 연주
피아노가 발명된 시기에 왕성한 작곡활동을 했던 모차르트는 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대부분 자신이 지휘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초연했다. 따라서 지휘자를 겸한 피아니스트는 오케스트라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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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가볼 만한 공연] 백건우냐, 김선욱이냐 … 피아노 애호가의 고민
왼쪽은 피아니스트 백건우, 오른쪽은 피아니스트 김선욱. 이번 토요일(14일) 오후 피아노 애호가는 어디로 갈지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. 서초동이냐, 역삼동이냐, 그것이 문제다. ‘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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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도 100% 자연의 소리, 슈베르트를 꺼내다
백건우씨는 ‘슈베르트의 밤’ 연주 곡목을 “청중이 그냥 순수하게 소리만으로 들어주시면 좋겠다”고 부탁했다. “그러면 아마도 이 프로그램이 굉장히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”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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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 클래식] 쇼팽 "작곡된 대로 연주 안 할거면 내 작품 손대지 마라"
김근식 음악카페 더 클래식 대표1801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프리데릭 쇼팽은 이듬해에 헝가리에서 태어난 리스트와 당대는 물론 지금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왕성한 작곡활동을 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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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동물의 사육제’ 연주, 관객들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
1000원으로 만나는 수준 높은 콘서트. 천원의 콘서트가 19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다. 이번 공연은 정운대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천안시민들의 많은 사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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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클래식] 부둣가 상점서 우연히 발견된 바흐 ‘무반주 첼로 모음곡’ 악보
김근식음악카페 더클래식 대표Orchestral Suite No. 3 In D Major, BWV 1068 II. Air (관현악 모음곡 라 장조 중 제2악장의 아리아, 작품번호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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쇼팽은 내 음악의 전부
스타 피아니스트 랑랑은 “앞으로 실내악을 연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이다. 클래식 음악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하는 솔리스트로 남고 싶다”고 했다. [사진 소니뮤직]“쇼팽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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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 클래식] ‘외로운 악기’ 연주자들의 친구, 비발디
클래식!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할 것 같지만 옛이야기를 듣듯 귀를 기울여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. 고전음악감상실 ‘더 클래식’의 대표이자 음악칼럼니스트인 김근식씨의 친절한 설명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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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다, 구름소리·돌소리·나무소리 들으러
이런 곳으로 갈 생각이라면 인간이 만든 음악은 잠시 잊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. 아무리 음악 없이는 못 사는 사람이라도. [중앙포토] 몇 시간 후면 몽골행 비행기를 탄다. 해외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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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문가칼럼] 음악이 주는 선물
그 곱던 단풍잎 다 지고 빈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소리에 가슴 시린 겨울의 문 앞에서 서성입니다. 자연이 늘 우리에게 선물을 주듯이 시간의 예술인 ‘음악’ 또한 우리 삶의 한편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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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 작곡가를 더 잘 알려면?
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시작은 오케스트라가 합니다. 적당한 맥박을 유지하는 단조(短調)를 현ㆍ관악기가 함께 연주합니다. 이어 우수 짙은 바이올린이 노래를 이어나갑니다.4분 정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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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말 문화마당] 전시 外
◆전시 ▶유월회 ‘퓨전 데코’전=대구 방천예술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로 구성된 ‘유월회’의 다섯 번째 전시. 갤러리 전시에서 벗어나 일반인이 이용하는 상업공간에서 예술작품을 선보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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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아니스트 김미경 연주회
피아니스트 김미경이 20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. 의학박사이자 화가인 남편 배성기 박사의 그림 25점이 함께 전시돼 ‘그림과 함께하는 음악회’로 더욱 기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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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star&] 스타와 주말 데이트
영화 ● 류더화 샤오린: 최후의 결전 나이 쉰이 무색한 맨손 액션 1980년대 ‘열혈남아’ ‘지존무상’으로 스타가 돼 20년 넘게 ‘홍콩 4대 천황’의 한 명으로 자리잡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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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들 음악이기도 합니다
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 참가했을 때의 일입니다. 공교롭게도 콩쿠르 책자에 저의 연주 곡목이 모두 잘못 실리는 바람에 관객들은 제가 무슨 곡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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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Focus] ‘불협화음’, 우리 앙상블의 힘이죠
지난 7일 지휘자 정명훈이 기자회견을 열었다. 세계적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서에 사인하는 자리였다. 정명훈이 2005년부터 이끌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 음반사와 5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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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센베르크가 10년간 철학 공부한 이유
‘내면 연기가 좋다’는 찬사를 받는 배우들이 있습니다. 다양한 감정을 극도로 세밀하게 그려내는 배우들에게 이 표현을 사용하지요. 인간의 감정은 마치 프리즘과도 같아서 하나의 단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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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스트 탄생 200돌 축하 무대, 쟁쟁한 넷이 나섰다
백건우, 이대욱, 손열음, 한가야(위쪽부터) 지난해는 서정적이었고, 올해는 격정적이다. 작곡가 슈만·쇼팽은 지난해에 탄생 200주년을 맞았다. 아름다운 선율과 낭만적 정서가 가득